29일(현지시간) 다우존스뉴스에 따르면 볼프강 쇼블레이 독일 재무장관은 연정파트너인 자유민주당 의원들을 만난자리에서 "EFSF에 레버리지를 일으킬 수 없다"고 못박았다.
자유민주당 예산정책관련 대변인도 쇼블레이 장관 입장에 동조 뜻을 나타냈다.
그러나 독일은 레버리지가 구조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반대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다. 회원국 보증한도(4400억유로) 내에서 자금조달이 가능케 돼 있다는 이유에서다. 차입으로 운용규모가 그 이상 늘면 보증을 더해 줘야하는데 그렇게되면 국가신용등급 강등을 가져올 것이란게 독일 판단이다.
독일 하원은 29일(현지시간) EFSF 확대 개편과 독일의 EFSF 분담금 증액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523 대 반대 85표, 기권 3표의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했다.
쇼블레이 독일 재무장관은 27일 베를린서 연설에서도 "IMF연차총회 기간중 워싱턴서 일부 유럽 관리들이 EFSF에 차입기능을 부여해서 지원규모를 키우자고 주장한 것은 완전히 넌센스"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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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실에서도 대변인발로 EFSF증액에 부정적 입장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