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워치에 따르면 양사는 공동 성명을 내고 “MS는 구글 안드로이드를 사용하는 삼성전자와 특허를 공유하고 삼성이 만든 휴대폰과 태블릿에 대한 로열티를 받기로 했다”며 “이와 함께 윈도폰과 MS의 모바일 소프트웨어(SW) 개발과 마케팅도 함께 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MS는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이를 사용하는 삼성전자 HTC 등에 특허 사용료를 요구했다. 이번 삼성전자의 로열티 지급으로 MS는 사실상 안드로이드 OS를 사용하는 스마트폰 제조업체들과의 특허전쟁에서 승자가 됐다는 평가다.
정보기술(IT) 전문지인 시넷은 마케팅과 개발지원에 대한 합의가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MS의 윈도폰에 대한 마케팅 지원이 비교적 냉담한 가운데 이번 삼성과의 합의로 윈도폰 마케팅 지원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삼성은 오는 11월 미국 시장에 MS의 최신 모바일 OS 망고가 탑재된 ‘옴니아 W’를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