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528i'](https://thumb.mt.co.kr/06/2011/09/2011092815545828393_1.jpg/dims/optimize/)
29일 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가장 많이 판매된 수입차종은 배기량을 기준으로 할 때 2000cc이하 모델이었으며 모두 2만9017대가 팔렸다.
지난해까지 2000cc~3000cc 모델이 주류를 이뤘지만 올해 BMW와 폭스바겐의 2000cc 이하 디젤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처음으로 2000cc이하 판매량이 3000cc를 앞섰다는 분석이다.
이는 BMW와 벤츠가 올해 수입차 시장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 브랜드의 6000만원대 주력 모델인 '5시리즈'와 'E클래스' 판매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3000만~4000만원대와 4000만~5000만원대 차량은 각각 1만4762대, 1만4024대로 거의 비슷한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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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원 이상인 모델은 6125대 판매됐다. 최근 큐브 열풍 등으로 구매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2000만원대 수입차는 1072대가 팔렸다.
수입차를 주로 산 연령층은 30대(30-39세)였다. 30대는 올 들어 지금까지 판매된 7만 여대의 수입차 중 1만2174대를 구입했다.
40대는 1만201대였고 50대는 7083대, 60대는 2949대로 뒤를 이었다. 10대 이하도 17대를 산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수입차업계의 한 임원은 "2006년까지는 40대이상 고연령층이 수입차를 많이 구매했지만 2007년 이후 다양한 수입차가 들어오면서 구매연령층이 젊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료별 판매량에선 지난달까지 가솔린이 4만3577대, 디젤 2만3710대로 나타났다. 가솔린 모델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별 차이가 없었지만, 디젤은 1만여대가 더 팔렸다.
남녀별로는 남자가 2만4066대로 여자(1만2132대)보다 2배 이상 많았다. 국가별로는 독일차가 4만5157대로 점유율 1위였고, 일본차(1만1838대), 미국차(5221대)가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