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일간지 데일리메일 캡처
28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27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법원에서 마이클 잭슨에게 과도한 약물을 투여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혐의로 기소된 콘래드 머레이(58)에 대한 공판이 열렸다.
이날 공판에서 검찰은 2009년 6월 25일 마이클 잭슨이 사망한 직후 병원에서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마이클잭슨은 뼈만 앙상하게 남아 창백한 모습이다.
검찰은 증거제시와 함께 "머레이가 프로포폴 마취제를 과도하게 처방해 의사로서 지켜야할 의무를 도외시했다"고 주장했다. 머레이가 마이클잭슨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후 적절한 조취를 취하지 않았고 또 응급실 의사에게도 잭슨이 복용한 약물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는 것.
매체에 따르면 콘래드 머레이 공판은 앞으로 5주 동안 배심원재판으로 이어진다. 유죄 평결이 내려지면 머레이는 최고 4년 징역형을 선고를 받게 된다.
한편 이날 법원 앞에는 전 세계 수많은 팬들이 몰려와 '마이클을 위해 정의의 심판을 내려라'는 구호를 외치며 잭슨의 노래를 합창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