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정 상계백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팀은 2007년부터 2009년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만 1∼3세 유아 930명의 전반적인 식사 행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이들은 모유 단독수유 32.3%, 분유 단독수유 10.4%, 혼합수유 57.4%로 나타났다. 평균 모유 수유기간은 평균 10.3개월이었으며, 이유식을 시작한 평균연령은 생후 6.6개월 경이었다.
하지만 정작 영양소 섭취상태를 보면 단백질은 적정 비율로 섭취하고 있으나 지방 에너지는 적정 비율보다 낮았다. 특히 칼슘은 평균 필요량 미만으로 섭취하는 유아의 비율이 53.9~65.6%나 됐다. 철분을 평균 필요량 미만으로 섭취하는 유아는 48.4~52%로 나타나 절반 가량의 영유아에서 칼슘과 철분 결핍을 보였다.
박 교수는 "지속적으로 충분한 양의 칼슘을 섭취하는 것은 키 성장뿐 아니라 최대의 골량을 축적하는데 필수적"이라며 "철 결핍을 막기 위해 육류가 함유된 이유식과 철이 첨가된 곡류, 철 흡수를 돕는 과일 과즙 등의 섭취를 추천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