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서킷브레이커 변경안 검토...10%→7%로 축소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2011.09.2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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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 당국이 시황이 급락할 경우 일정 시간 거래를 중지해 투자자들을 보호하는 서킷브레이커의 운용 방침 변경을 검토중이라고 외신들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 등이 운용 방침의 변경을 요청했고, 이날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는 제출된 서킷브레이커의 변경안을 공개했다. 미국증권위원회는 21일간 외부 의견을 모든 뒤 승인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변경안은 S&P500지수가 7%, 13%, 20% 급락할 때마다 거래를 중단시키도록 하고 있다. 현재는 다우존스 산업지수가 10%, 20%, 30% 하락할 때마다 중단된다. 또 중단 시간은 현행 30분, 한시간, 두시간에서 15분으로 대폭 단축했다.

현재의 제도는 하루에 주가가 22% 대폭락한 1987년 10월 19일 블랙먼데이 이후 도입됐다. 하지만 제도가 적용된 것은 아시아에서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1997년 단 한차례에 불과했다. 2010년 5월 6일 장중 9.1% 폭락할 때도 시장을 보호하지 못해 변경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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