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9월중 IPO 39조원 전년동기보다 40% 감소

머니투데이 베이징=홍찬선 특파원 2011.09.2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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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의 침체로 올들어 9월까지 새로 증시에 상장된 IPO(기업공개) 금액이 전년동기보다 40%나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궈쩡취앤왕(中國證券網)은 27일, 상하이와 선전 증시에 지난 1~9월 중에 상장된 IPO 금액은 2305억3600만위안(39조1900억원)으로 전년 동기(3848억3100만위안, 65조4200억원)보다 40.11%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이중 중소기업 IPO는 795억3600만위안으로 전년동기(1525억8400만위안)보다 48%나 감소했으며 대형주도 1639억2000만위안에서 829억400만위안으로 49%나 급감했다. 벤처기업 IPO는 680억9600만위안으로 전년동기(684억2800만위안)과 거의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IPO 금액이 이처럼 급감한 것은 100억위안 이상의 거대 IPO가 올해는 중국수력발전(144억위안 예상) 1개에 그쳤기 때문이다. 지난해 농예(農業)은행 광따(光大)은행 화타이(華泰)증권 중궈이쫑(中國一重) 중궈시뎬(中國西電) 등 5개사가 100억이상을 기록하며 685억위안에 달했던 것에 비해 대규모 IPO가 급감한 것이다.

또한 시장평균 PER(주가수익비율)이 급락한 영향도 컸다. 올해 IPO 기업의 공모시 평균 PER은 45.02배로 전년동기의 52.76배보다 14.67%나 떨어졌다. 비슷한 이익을 올리는 기업들이 공개했을 경우 작년보다 공모금액이 15% 가량 줄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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