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기대감에 원자재가 강세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11.09.2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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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원자재 가격지수 1.7% 올라... 주석, 인니 수출 중단소식에 3.1%↑

유로존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원자재가 강세다.

2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탠다드 앤 푸어스(S&P) GSCI 스팟 지수(원자재 가격지수)는 싱가포르 시장에서 오후 1시21분 현재 전일대비 1.7% 올라 610.41을 기록하고 있다.

구리 3개월물 인도분은 런던 금속시장에서 이 시각 현재 2.6% 올라 톤당 7455달러를 나타내며 8일만에 처음으로 상승반전하고 있다. 구리는 전일 한때 14개월래 최저인 6800달러까지 떨어졌다.



주석은 최대 수출국인 인도네시아가 가격 지지를 위해 내달 1일부터 해외 수출을 중단할 것이라는 발표로 3.1% 올라 톤당 2만949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시장에서는 주석 가격이 톤당 2만5000달러를 상회하면 인도네시아가 수출을 재개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알루미늄은 1.5% 오름세이며 아연은 1.4% 오르고 있다. 납과 니켈은 각각 3.7%, 2.6% 올라 거래중이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 인도분은 전일대비 2.5% 올라 배럴당 82.24달러를 기록중이다.

이 같은 원자재 가격 상승은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 인하를 논의하고 커버드 본드 매입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유로존 문제해결이 조만간 가닥을 잡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전해진데 따른 것이다.

아스트맥스의 에모리 테츠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원자재 가격 수준이 매우 낮으며 매력적”이라며 “중국 등을 포함한 신흥 시장의 수요 증가로 원자재 가격의 상승추세가 2012년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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