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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베이징=홍찬선 특파원 2011.09.27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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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왕 한국어판 정식 오픈, 외국어로는 7번째, 서울에 세 번째 지사도 설립

인민왕 한국어판이 27일 정식 오픈했다. 출범식에 참가한 심정창 베이징대 교수, 랴오홍 인민왕 사장, 마리 인민일보 부총편집인, 이규형 주중한국대사, 박근태 한국상회 회장(왼쪽부터).인민왕 한국어판이 27일 정식 오픈했다. 출범식에 참가한 심정창 베이징대 교수, 랴오홍 인민왕 사장, 마리 인민일보 부총편집인, 이규형 주중한국대사, 박근태 한국상회 회장(왼쪽부터).


중국 인민일보의 인터넷 홈페이지인 인민왕(人民王, 런민왕)에 한국어판이 별도 홈페이지(kr.people.com.cn)로 27일 정식 오픈했다.

인민왕은 27일 오전 9시30분(현지시간) 베이징(北京)시 차오양(朝陽)구에 있는 인민일보 본사에서 ‘인민왕 한국어판 출범식’을 갖고 한국어판 정식 오픈을 발표했다.



인민왕 한국어판은 영어 일어 불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아랍어에 이어 7번째 외국언어 전용 홈페이지다. 지금까지 인민왕에는 조선어 서비스가 있었지만, 이것은 중국 소수민족 언어 서비스의 하나였으며 인민왕 홈페이지에 속한 한 섹션인 것과 달리 한국어판은 별도의 홈페이지로서 서비스한다는 점에서 다르다.

인민왕 한국어판은 정치 경제 사회 오피니언 중한교류 문화과학 교육유학 라이프 연예 동영상 포토 자료실 등 12개 섹션으로 이루어져 중국 주요 뉴스를 한글로, 리얼타임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인민왕은 한국어판을 별도 홈페이지로 서비스하기 위해 ‘인민왕한국회사(사장 저우위보어(周玉波)’를 설립했으며 올해 말에 서울에 한국지사도 오픈할 예정이다. 해외지사는 일본(2008년), 미국(2010년)에 이어 세 번째다.

인민왕 한국어판 출범식에서 축사하는 랴오홍 인민왕 사장. 인민왕 한국어판 출범식에서 축사하는 랴오홍 인민왕 사장.
랴오홍 인민왕 사장은 한국어판 출범식에서 “인민왕 한국어판은 앞으로 한국 네티즌에게 중국 주요뉴스를 전달함으로써 상호교류할 수 있는 중요한 무대가 될 것”이라며 “한국어판은 중한 양국의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민간 및 경제교류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규형 주중한국대사.이규형 주중한국대사.
이규형 주중한국대사도 “인민왕 한국어판 출범은 연간 교역액이 2000억달러를 넘고, 양국민 교류가 600만명이 넘는 시점에서 매우 시의적절하다”며 “빠르고 정확하며 권위있는 정보전달을 통해 양국 국민의 이해와 신뢰를 높이는 데 중요한 가교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인민왕 중국어판 출범식에는 장옌농(張硏農) 인민일보 사장, 마리(馬利) 인민일보 부총편집인, 이 주중한국대사, 박근태 한국상회회장(CJ차이나 대표), 심정창(沈定昌) 베이징대학교 한국학연구센터 주임교수 등 60여명이 참석해 한국어판 출범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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