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세대 매입임대도 주차난 뇌관?](https://thumb.mt.co.kr/06/2011/09/2011092709582645754_1.jpg/dims/optimize/)
'신축 다세대 매입임대사업'은 정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통해 일반 다세대와 단지형 다세대주택을 매입, 3~4인가구를 대상으로 10년 전세형태로 공급하는 것입니다.
다세대주택이 주차난의 뇌관이 될 수 있는 이유는 '겹치기 주차' 규정 때문입니다. 보통 다세대주택의 경우 가구당 1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해야 하는데 8대까지 겹치기 주차가 가능합니다.
전문가들은 주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단지형 다세대주택 신축을 적극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단지형 다세대주택은 일반 다세대주택과 달리 한 단지에 2개동 이상 건축이 가능합니다.
보통 가구수가 8가구를 넘어 '자주식 주차공간'을 확보해야 합니다. 겹치기 주차로 생기는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죠. 하지만 겹치기 주차에 비해 자주식 주차는 1대당 주차공간이 늘어나 단위면적당 가구수는 그만큼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게 부담입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이 때문에 업계에선 다세대주택 매입시 지하주차장 건축비를 매입가격에 포함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의 매입가격은 토지비(감정가)와 건축비(3.3㎡당 320만원)로 결정되는데 지하주차장 건축비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건축주가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결국 1층에만 주차장을 지으라는 셈이죠.
한 시행사 사장은 "1층 주차장에 더해 지하주차장을 추가로 지을 경우 주차공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어 주거의 질이 좋아지고 토지효율도 높아진다"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