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관계 제작발표회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는 장동건.](https://thumb.mt.co.kr/06/2011/09/2011092617513085970_2.jpg/dims/optimize/)
배우 장동건(張東健)이 중국과 홍콩의 톱 여배우인 장쯔이(章子怡) 및 장바이즈(張栢芝)와 ‘위험한 관계’를 맺는 영화 『위험한 관계(웨이시앤 꽌시,危險關係)』의 주연을 맡게 된 사연이다.
그는 “20여년의 연기생활 동안 결혼하기 전에는 애정관계가 복잡하게 얽힌 영화에 출연하지 않았었는데 이제 결혼도 해서 출연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아내도 영화를 하기 때문에 영화적인 요소에 대해 다른 부인들보다 더 많이 이해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위험한 관계' 제작발표회에서 장동건의 말을 경청하는 장바이즈(왼쪽)과 장쯔이(오른쪽).](https://thumb.mt.co.kr/06/2011/09/2011092617513085970_1.jpg/dims/optimize/)
장동건은 “위험하다는 것은 도전이 있다는 것이며 도전이 없다면 위험이 아예 없을 것”이라며 “이번 영화를 하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심리적 도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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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시앤 꽌시(危險關係)』는 중국의 중보어추안메이(中博傳媒)가 1억위안(약170억원) 이상의 거액을 투자해 한국 중국 홍콩의 톱 배우들이 출연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애정영화로 유명한 한국의 허진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18세기 프랑스 작가 쇼데를로 드 라클로가 쓴 소설 ‘위험한 관계’를 바탕으로 한 영화 ‘위험한 관계’는 1930년대 상하이를 무대로 리메이크된다. 퇴폐적 상류사회를 차가운 눈으로 관찰하는 ‘위험한 관계’는 한국에서 2003년에 ‘스캔들; 조선남녀상열지사’로 리메이크 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