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 내달 4일 애플 본사서 공개"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11.09.2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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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샌프란시스코서 탈피… 팀 쿡 신임CEO 배려 등 해석 다양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애플이 아이폰5 공개 장소로 샌프란시스코가 아닌 캘리포니아의 쿠퍼티노 본사를 택할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전해졌다.

샌프란시스코는 애플에 있어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패드2 등을 공개한 전통적 장소로 스티브 잡스 전 최고경영자(CEO)의 화려한 프리젠테이션 솜씨가 애플 제품을 만나 절정의 마케팅 능력을 꽃피웠던 곳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의 정보기술 전문매체 '올싱스디'는 25일(현지시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내달 4일로 알려진 아이폰5 공개가 샌프란시스코가 아닌 쿠퍼티노의 애플 본사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정확한 이유는 거론되지 않은채 출시일을 확정짓지 못한 애플이 큰 행사가 많이 열리는 샌프란시스코의 예르바 부에나 예술센터(YBCA)를 미처 예약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올싱스디는 분석했다.

또 CEO로서 데뷔 무대이기도 한 팀 쿡 CEO를 위해 좀 더 친밀한 장소를 선택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올싱스디는 다른 업체가 YBCA를 예약했을 가능성도 제시했다.



애플의 쿠퍼티노 본사는 샌프란시스코의 YBCA에 비해 규모가 작기는 하지만 2008년 일체형 맥북 프로, 2009년 아이폰 소프트웨어 3.0 등을 공개한 장소다.

한편 씨넷은 오라클이 내달 2일부터 6일까지 오라클 월드 컨퍼런스를 위해 샌프란시스코의 YBCA와 모스콘 센터를 예약한 것이 애플의 이 같은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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