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기념일 앞둔 中 증시 2400 찍고 상승

중국= 홍찬선 베이징 특파원 2011.09.26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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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 마켓텐] 마켓차이나

질문> 오는 10월1일이 중국의 건국기념일이어서 다음주 월요일(3일)부터 7일(금요일)까지 1주일동안 중국 증시가 휴장하는데요, 지난 10년 동안 건국기념일 장기 휴장을 앞둔 1주일 동안의 증시 흐름이 어땠는지 재미난 통계가 있다고 하던데요?

답> 2001년부터 2010년까지 건국기념일 직전 1주일 동안 중국 증시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글로벌 증시가 침체양상을 나타냈던 2001년부터 2004년까지는 중국 증시도 약세를 벗어나지 못해 국경절 직전 1주일도 하락했지만, 2005년부터 2010년까지 6년 동안엔 2009년 제외하고 모두 상승하는 진기록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2008년의 국경절 직전 1주일 동안 상하이종합지수는 10.54%나 급등했습니다.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가 확산되고 있었지만, 중국 정부가 여러 가지 증시살리기 정책을 내놓은 덕분이었습니다. 작년 국경절 직전에도 2.47% 상승했습니다. 2009년에는 2.09% 하락했는데, 금융긴축 가능성이 제기되는 과정에서 벤처기업 주식이 대량으로 상장한 영향 때문이었습니다.



올해는 2008년과 비슷한 상황에 있는 것 같은데요, 유럽과 미국의 부채위기에 이은 신용 및 금융위기 우려고 약세를 보이고 있는 상하이종합지수가 이번주에 어떤 모습을 보일지가 관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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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전기자동차로 유명한 비야디가 7000명을 감원할 것이라는 소식이 있었는데요, 투자의 귀재로 알려진 워렌 버핏이 투자할 정도로 잘 나가던 비야디가 이렇게 대규모 감원에 나서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답> 비야디가 현재 1만7000명의 임직원을 1만명으로 7000명(41.17%) 감원할 계획이라소식이 중국 언론에 보도되고 있습니다. 비야디그룹 계열사인 (주)비야디자동차판매가 지난 8월29일, 2200명의 임직원의 60%에 이르는 1320명을 감원하고 880명으로 줄인 데 이어 추가로 대규모 감원을 추진하는 것은 비용절감을 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비야디가 지난 8월23일 발표한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225억4500만위안(약3조8326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0.77% 감소했고, 주당순이익(EPS)도 2.75위안으로 88.65%나 급감했습니다.


게다가 비야디는 160억위안의 단기채무와 장기채무 중 내년에 만기가 돌아오는 150억위안의 부채가 있다. 앞으로 1년3개월 동안 310억위안(5조2700억원)을 상환해야 하는 부담에 몰리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부담 등으로 인해 비야디 주가는 최고치인 33위안에서 최근 20위안 수준으로 30% 넘게 급락했다.

질문> 중국 자오샹(招商)증권의 양쿤(楊鶤) 전 사장이 지난 22일, 갑자기 사임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는데요. 왜 사임했는지 이유가 나오고 있나요?



답> 아직 구체적인 이유가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자오샹(招商)증권은 양쿤(楊鶤) 사장이 지난 22일 사임했고 후임 사장으로는 왕앤(王岩)씨를 영입했다고 23일 밤에 공시했습니다.
양 전 사장의 사임 이유에 대해 “양 전 사장이 임무에 변동이 생겨 스스로 사임했다”며 “양 전 사장은 사임 이후에도 이사 직위는 유지한다”고 밝혔을 뿐, 임무에 어떤 변동이 생긴 것인지에 대해선 아무런 설명을 하지 않았습니다.

업계에서는 양쿤 전 사장이 22일 사임했는데도 ‘경영층 변화’라는 중대한 투자정보를 23일 개장 전에 공시하지 않고, 23일 밤에서야 뒤늦게 공시한 것도 의문 또는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후임으로 선임된 왕앤 신임 사장은 “중국증권위원회의 비준을 남겨 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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