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당국 "환율, 급격한 쏠림현상 있다"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2011.09.2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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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신용등급 강등 이후 통화 절하율, 상대적으로 적은 편"

기획재정부는 22일 급등하고 있는 원달러 환율에 대해 "급격한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환율 급등은) 급격한 쏠림 현상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만 시장 안정 조치 여부에 대해서는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외환당국은 최근 구두개입에 나선데 이어 지난 19일 국회 업무보고를 통해 "환율이 급등락하는 등 시장 쏠림 현상이 발생할 경우 시장 안정조치를 시행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재정부 관계자는 이어 "현재 환율 하락은 우리만의 현상이 아니라 전 세계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우리만 흐름을 돌릴 수는 없다"며 "미국신용등급 강등 이후 통화 절하율을 보면 우리가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대한 실망 등으로 전날보다 23.1원 오른 1173.0원에 개장해 한때 1179.5원까지 치솟으며 1180원대에 근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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