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LG화학 (355,500원 ▼6,000 -1.66%)은 전거래일에 비해 7.16% 오른 35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만에 상승세다. 호남석유 (115,000원 ▼5,500 -4.56%)는 1.38% 올라 36만7000원에 마감했고 OCI (89,300원 ▼600 -0.67%)는 1.06% 상승해 28만5500원을 나타냈다. 금호석유 (149,200원 ▼7,500 -4.79%)는 3.19% 올랐다.
화학업종은 이날 환율 상승에 따라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에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이날 유진투자증권은 원화약세로 수출비중이 높은 화학업체들의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냈다.
최근 환율이 급등세를 보이면서 시장은 수혜주 찾기에 분주하다. 20일엔 LG이노텍 (255,500원 ▼6,000 -2.29%), 삼성전기 (149,400원 ▼1,900 -1.26%) 등 정보기술(IT)주들이 급등한 바 있다. LG이노텍은 20일 11.26% 급등한데 이어 21일도 2.23% 올랐다. 전일 8.92% 오른 삼성전기는 이날 1.15% 올라 7만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도 상승세를 그치지 않고 전일보다 1.5원 오른 1149.9원에 마감했다. 증권가에서는 1100원선의 환율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성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환율 급등은 안전자산 선호 심리 확대와 유럽계 금융기관의 한국 투자 회수 우려, 미국 유럽경기 둔화우려, 글로벌 금융위기 장기화가능성, 국내 가계부채 증가에 대한 경계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1200원선을 상단으로 당분간 1100원대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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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일 대우증권도 "당분간 원달러 환율 1100원대가 이어지고 연말엔 1090원이 예상된다"며 "선진국 통화 정책 완화에 따라 원화 강세 기조는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