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 부동산에세이]부동산 성공투자 8가지 트렌드

머니투데이 허용회 하나감정평가법인 대표이사 2011.09.22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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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 부동산에세이]부동산 성공투자 8가지 트렌드


우리나라 경제환경이 금융위기를 겪은 후 너무나도 빠르게 변하고 있다. 빠른 변화 속에 부동산시장 트렌드도 달라진다. 우리는 이미 사회·경제환경 변화로 인해 부동산시장 트렌드가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경험했다.

1990년대 대형 유통센터들이 등장하면서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리던 아파트 단지내상가들은 애물단지로 전락했고 지방 신도시 개발로 구도심 상권이 쇠락하면서 상가 매매가가 최고 수준의 절반에 그치기도 했다.



따라서 부동산시장의 트렌드 변화를 파악하는데 소홀히 하고 과거와 같은 관념을 가지고 투자했다가는 큰 낭패를 당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앞으로 부동산시장 트렌드는 어떻게 변화할까. 우선 소유에 집착하지 않는 의식 변화다. 신규 유효수요층에 진입하는 젊은 세대들은 삶의 질과 여유 등을 추구하기 때문에 내집 마련에 집착하지 않는다. 수요가 감소하게 된다.



둘째, 수급 불균형 해소다. 그동안 주택공급이 증가하면서 만성적인 주택부족 현상이 해소됐고 이미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는 지역도 있다. 셋째, 인구동태학적인 측면이다. 그동안 탄탄한 수요층 역할을 해왔던 베이비붐 세대들이 은퇴하면서 중대형 주택을 매물로 내놓으며 수급에 영향을 주고 있다.

넷째, 급속한 세대분화 현상이 꼽힌다. 현재 1~2인가구는 전체 가구의 절반을 차지한다. 1~2인가구 증가가 소형주택 선호현상으로 이어지고 있고 이로 인해 베이비붐 세대들이 파는 대형주택은 소화되지 않고 있다.

다섯째, 고용 불안, 소득증가 속도 둔화, 저축 감소를 들 수 있다. 우리 경제가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낮은 고용창출률로 인해 고용불안이 계속되고 명목소득도 증가하지 않는 가운데 각종 소비지출이 늘어나면서 신규 유효수요 형성이 어려워지고 있다. 특히 주택가격이 절대적으로 높은 수준에 있는 데 반해 소득증가 속도는 둔화되고 있기 때문에 부모의 도움 없이 내집을 장만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여섯째, 양극화 현상 심화다. 양극화 현상 심화로 중산층이 몰락하면서 수요가 위축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일곱째, 부동산 불패 신화의 몰락이다. 부동산이 최고 투자처라는 인식이 과거보다 희박해지고 있다.

끝으로 외국인 가구의 증가다. 늘어나는 외국인근로자들은 상대적으로 주거환경이 불리해 내국인들이 기피했던 저렴한 지역이나 주택시장에 새로운 수요층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성공을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변화를 파악하고 대응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다. 부동산시장도 항상 변한다. 따라서 부동산시장의 변화물결을 잘 파악하고 이에 적합한 투자의사 결정을 내리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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