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도시와 농촌 소득격차 3.23:1 세계 최대

머니투데이 베이징=홍찬선 특파원 2011.09.2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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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도시와 농촌의 소득격차가 3.23대 1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사회과학원 도시발전환경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중국도시발전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도시 소득은 농촌 소득보다 3.23배나 많아 세계에서 도농소득격차가 가장 컸다. 하지만 이는 2009년의 3.36:1보다 격차가 축소된 것으로, 중국의 사회경제발전에 따라 앞으로 소득격차는 감소될 것으로 예상됐다.

국제노동기구(ILO)에 따르면 도농간 소득격차가 2:1을 넘은 나라는 중국을 포함해 3개 국가에 불과했으며 대부분은 1.6:1보다 낮았다. 미국 영국 등 선진국은 1.5:1 정도였다.



사회과학원 관계자는 △농촌 우대 △농민대상 보조금 △농민 세금감면 △농민 취업지원 △농민공(농촌 출신 근로자) 우대 등 중국정부의 정책에 따라 도농간 소득격차는 점차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사회과학원 농촌발전연구소의 ‘2011 농촌경제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농촌주민 소득증가율이 1998년이후 처음으로 도시를 앞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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