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장기물 중심 약세 지속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2011.09.20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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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의 급등이 이틀째 급등하며 장기물을 중심으로 약세가 이어졌다. 외국인 이탈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단기물은 이탈리아 신용등급 하락의 여파와 함께 전날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소폭 강세를 보였다.



20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2bp(0.02%) 하락한 3.49%에 고시됐다. 5년만기 국고채는 보합세인 3.61%에 거래됐다.

반면 장기물은 약세를 보였다. 10년만기와 20년만기 국고채는 나란히 3bp 상승한 3.82%와 3.92%로 나타났다.



국채선물은 9월물에서 12월물로 교체되는 와중에 급등락했다. 3년만기 국고채 12월물은 전날보다 7틱 상승한 104.05로 거래를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시가대비 15틱 빠진 103.75까지 하락하기도 했지만 오후들어 안정세를 찾아갔다.

외국인이 8536계약 증권사가 1만2057계약 순매도했다. 반면 은행은 1만7337계약 순매수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이틀째 강세를 보였다. 전날보다 11.4원 오른 1148.4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이날 채권시장은 원/달러 환율에 연동되며 큰 폭으로 상승과 하락을 거듭했다"며 "오후들어 원/달러 환율이 상승이 제한되며 단기물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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