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S&P500 지수의 배당수익률은 2.21%인 반면 10년물 국채수익률은 1.93%를 나타냈다.
정상적인 환경이라면 이는 강력한 주식 매수 신호가 된다. 주식의 배당수익률만으로도 채권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데 굳이 채권을 매수할 이유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가장 큰 위험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양적완화를 통해 수익률을 조작하는 경우다. FRB는 단기국채를 팔아 장기국채를 매입하는 이른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FRB의 조작으로 채권시장 변동성이 커지면 주식시장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또 현재 유로존 부채위기를 포함해 세계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도 주식 투자에 불리하다. 애널리스트가 기업들의 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는 점도 주식에 위험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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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그룹의 신용 전략가인 소냄 W. 포카왈은 "단기적으로 주식시장에 어떤 촉매도 발견하기 어렵다"며 "시장의 위험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미국의 모든 거래가 유럽에 상당히 높은 민감도를 보이고 있어 잘못된 베팅은 큰 변동성으로 고통을 겪게 할 것"이라며 "지금은 주위에서 관망하는 것이 가장 편안하게 느껴진다"고 밝혔다.
S&P의 스토발도 S&P500 지수의 현재 상황은 "투자자들이 전반적으로 주식에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주식을 매수하려면 배당수익률이 평균 이상인 대형 우량주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