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바이오가치 상승 잠재력 주목-미래證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11.09.20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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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은 20일 SK케미칼 (33,000원 ▼200 -0.60%)에 대해 바이오업체로의 재평가가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목표주가 11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로 커버리지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19일 종가 기준 SK케미칼의 주가는 7만2900원을 기록 중이다.



신지원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요 바이오텍 연관기업들과 내재신약 파이프라인 가치를 비교한 결과 SK케미칼의 내재신약 가치는 약 3593억원으로 셀트리온, 젬백스, 차바이오앤, 메디포스트 등 평균 1조원 이상의 신약프로젝트 가치를 평가받고 있는 업체들에 비해 현저히 저평가돼 있다"고 말했다.

신 연구원은 "특수·전문의약품 위주의 포트폴리오, 굴지의 빅파마에 기술수출 성공한 자체 신약 파이프라인, 약 1200억원에 달하는 세포배양백신 부문 투자 등 다양한 스펙트럼을 감안할 때 향후 SK케미칼의 생명과학 사업부문 가치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점진적인 생명과학 부문 이익기여 배가는 SK케미칼 이익의 구조적 변화를 촉발시키는 요인"이라며 "2009년 22.4%에 불과했던 생명과학 사업부문 이익기여는 내년부터 49%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또 "고기능성 수지 PETG의 현존 대비 1.2배 증설효과와 고수익성 신규소재 PPS의 투자구체화 임박 등 그린케미칼 부문의 이익의 질도 양호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신 연구원은 "SK케미칼 기업가치 23%를 차지하는 투자자산 가치는 SK건설, SK가스로부터 파생된다"며 "이 핵심자회사를 축으로 한 투자자산 가치 재부각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2%로 동결돼 있는 바이오디젤 혼합율 증대가능성 △고수익성 신소재 PPS의 구체적 투자규모 가시화 △R&D 신약 파이프라인 내 항암제 파이프라인 SID-530 유럽허가 및 출시 등이 향후 주목할 투자포인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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