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5원 오른 1116.0원에 장을 출발했다. 시간이 지나며 소폭 상승폭이 줄어든 가운데, 1100원대 중반에서 등락하는 흐름이다.
지난 주말 유럽 재무장관회의는 별 소득 없이 끝났다는 평을 받고 있다. 무디스가 이탈리아의 신용등급 발표를 내달로 미루면서 등급하향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게 됐다.
시장에서는 불안감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어 환율이 약세로 돌아서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큰 폭의 상승도 어렵다는 판단이다. 한 시장 참가자는 "미국 FOMC 회의와 G20 재무장관회의 등 이벤트를 앞두고 있어 경계감이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