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외환보유고 10% 위안화로 전환

머니투데이 베이징=홍찬선 특파원 2011.09.18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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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무역결제 중 1000억% 2015년엔 위안화로 결제

나이지리아가 외환보유고의 10%를 중국 위안화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또 오는 2015년에 아프리카 무역결제액의 1000억달러가 위안화로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등 아프리카가 위안화 국제화의 교두보로 등장하고 있다.

18일 코트라 중국투자뉴스에 따르면 라미도 사누시 나이지리아 중앙은행장은 최근 자국 외환보유액 330억달러 중 10%를 위안화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히고 필요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나이지리아가 외환보유액의 10%를 위안화로 전환하기로 결정한 것은 중국의 투자 유치를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아프리카에서 위안화의 위상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2009년까지 나이지리아에 72억4000만달러를 투자했으며 주로 사회간접자본과 에너지 제조 농업 광업 등에 투자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나이지리아에 80억달러 규모의 정유공장을 설립하기로 하고 MOU를 체결하는 등 나이지리아에 대규모 투자의사를 밝히고 있다.



한편 아프리카에는 2015년에 중국과의 교역의 40% 정도를 위안화로 결제할 예정이며 이는 약 1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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