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정전, 원전 가동중단 탓-강창일 의원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2011.09.1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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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전국적으로 발생한 정전사태가 원전 가동중단 때문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강창일 민주당 의원측은 이날 정전과 관련해 "원전 경상정비를 위한 가동중단으로 전력 예비율이 크게 떨어진 상태에서 전력사용량이 갑작스레 늘어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강 의원실에 따르면 현재 한국수력원자력이 관리하는 영광2호기, 울진2·3호기 등 총 3개 원전이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영광 2호기는 지난달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울진 2호기는 이달 14일부터 11월26일까지 73일간 정비일정을 잡고 가동을 중단했다. 울진 4호기는 9일 가동을 멈췄으며 다음달 15일 이후 가동될 예정으로 전해졌다.

강 의원은 "잘못된 수요 예측으로 인한 원자력발전소 가동중단이 정전사태의 원인"이라며 "지식경제부와 한국전력이 늦더위에 전력을 이용하는 소비자 탓으로 문제를 돌린 것은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전력거래소측은 이날 오후 8시쯤 전력공급이 정상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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