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는 15일 이번 달 말부터 자사 태블릿 갈라파고스 3개 기종 중 2개 기종의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샤프가 중단하는 모델은 갈라파고스 3개 모델 중 5.5인치와 10.8인치 버전의 2종류로, 이번 달 30일부터 주문을 중단한다. 갈라파고스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제품으로 지난해 12월 10일부터 판매되기 시작했다.
샤프 측은 구제적인 판매수치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7인치 모델의 판매결과가 꽤 좋았다고 밝혔다. 7인치 모델 판매가격은 지난 달 기준 4만4800엔이다.
삼성전자 (49,900원 ▼700 -1.38%)의 갤럭시 브랜드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업체들이 태블릿 시장에서 애플의 점유율을 빼앗는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IT 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애플의 아이패드는 올해 2분기 전 세계 태블릿 시장에서 판매대수 기준 68.3%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지난 달 휴렛패커드도 매출 부진을 이유로 자사 태블릿 터치패드에 대한 '폭탄세일'을 실시했다. HP는 499.9달러였던 터치패드 가격을 99.99달러로 인하했다.
한편 소니는 새로운 안드로이드 기반 태블릿을 이번 주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