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글로비스 등 韓 8개사, 亞 50대 유망기업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2011.09.1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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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 선정, NHN·CJ·동부화재 등 포함…中 23개사로 급증, 日 '0개' 굴욕

현대모비스 (223,500원 ▲500 +0.22%)현대글로비스 (117,300원 ▼300 -0.26%) 등 여러 한국 기업들이 포브스의 '2011년 아시아 50대 유망기업'으로 선정됐다.

최근 포브스 발표에 따르면 50대 기업으로 선정된 한국 기업은 총 8개사로 자동차 부품회사인 모비스와 물류회사인 글로비스를 비롯해 NHN (159,900원 ▼700 -0.44%), CJ제일제당 (310,500원 ▼11,500 -3.57%), 삼성엔지니어링 (23,850원 ▼500 -2.05%), 한라건설 (2,615원 ▲35 +1.36%), LG생활건강 (349,500원 0.00%), 동부화재 (111,600원 ▼2,000 -1.76%) 등이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는 명단 발표를 시작한 지난 2005년 이후 올해 가장 많은 한국 기업들이 유망기업으로 꼽혔다고 밝혔다. 한국은 중국에 이어 가장 많은 기업들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는 그러나 한국 경제는 재벌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선정된 기업들 중 NHN을 제외한 7개사가 재벌 대기업의 자회사라고 지적했다.



한편 23개사가 뽑힌 중국 기업들의 급성장세가 돋보였다. 중국 기업들은 2009년과 2010년 각각 16개사에서 올해 7개사가 더 이름을 올렸다.

여전히 건설과 부동산 기업들이 눈에 띄었고 둥펑자동차와 창청자동차 등 자동차 회사들이 새롭게 명단에 포함됐다.

반면 일본은 어두운 앞날을 드러냈다. 유망 기업이 없다는 판단을 받았다. 명단이 처음 발표된 2005년에만 해도 6개사가 이름을 올렸지만 지난해 2개사로 준데 이어 올해 처음으로 단 한 곳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포브스는 부분적으로 동일본 대지진의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인도 7개사, 호주 3개사, 인도네시아와 태국 각각 2개사가 명단에 포함됐다. 또 대만과 싱가포르, 필리핀, 홍콩, 말레이시아 각기 1개사씩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는 지난 2005년부터 총수익이나 시가총액 규모가 30억 달러 이상인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업들을 대상으로 앞선 5년간의 수익 등을 분석해 성장 전망이 있는 50대 기업을 선정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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