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中제약사 인수검토"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11.09.09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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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185,800원 ▲2,900 +1.59%)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 전 세계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중국 제약사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이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중국시장에 팔기 위한 사전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인수·합병(M&A) 대상 기업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9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최근 중국 투자 자문사를 선정하고 중국 현지 제약사 M&A 작업에 돌입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중국시장이 폐쇄적이어서 현지 기업을 통해야 바이오시밀러 허가와 판매가 수월할 것으로 판단했다"며 "투자자문사를 통해 인수 대상 제약사 스크린(검토)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아직 구체적인 시기와 M&A 규모는 정해진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내년부터 관절염 항체 치료제 레미케이드와 유방암 항체 치료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를 특허가 끝났거나 특허가 미치지 않는 나라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중국의 경우 항체 바이오의약품의 특허의 영향은 없지만 바이오시밀러를 팔기 위해서는 별도의 임상시험과 허가절차를 거쳐야 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중국 현지 법인을 인수하게 되면 중국 내 임상시험 등을 통해 중국 진출을 본격화하게 될 것"이라면서도 "M&A 작업에 얼마나 많은 시간이 소요될지 아직은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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