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인도분 금 선물은 뉴욕상업거래소(NYMEX) 산하 COMEX에서 오후 1시25분 현재 온스 당 1817.60달러를 기록했다. 전날보다 55.70달러(3.0%) 떨어진 값이다. 이만한 하락률은 지난달 24일 이후 가장 크다.
금값은 전날 장중 온스 당 1900달러를 넘었지만 마감가로는 1900달러 아래로 밀렸다. 이날 차익실현이 나타난 가운데 유럽과 미국의 주요 증시는 일제히 상승, 금 투자 매력이 약화됐다. 앞서 독일 헌법재판소가 독일의 그리스 구제금융 참여가 합헌이라고 판결해 유럽 채무위기와 관련한 불안감을 덜어줬다.
CME그룹의 제레미 휴즈 대변인은 금값이 장중 몇 분만에 50달러 급락한 것과 관련, "계속해서 변동성을 보고는 있지만 보통 수준에서 벗어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