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차익실현에 1815달러선으로 추락..3% ↓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2011.09.08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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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방 변동성 강할 것"

7일(뉴욕시간) 금값은 주식시장 상승세와 금속 매도세 탓에 하락했다.

12월 인도분 금 선물은 뉴욕상업거래소(NYMEX) 산하 COMEX에서 오후 1시25분 현재 온스 당 1817.60달러를 기록했다. 전날보다 55.70달러(3.0%) 떨어진 값이다. 이만한 하락률은 지난달 24일 이후 가장 크다.

금값은 전날 장중 온스 당 1900달러를 넘었지만 마감가로는 1900달러 아래로 밀렸다. 이날 차익실현이 나타난 가운데 유럽과 미국의 주요 증시는 일제히 상승, 금 투자 매력이 약화됐다. 앞서 독일 헌법재판소가 독일의 그리스 구제금융 참여가 합헌이라고 판결해 유럽 채무위기와 관련한 불안감을 덜어줬다.



컨트리 헤징의 스털링 스미스 애널리스트는 "독일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안도감을 주면서 일정 부분 차익실현을 목격했다"며 "금값의 하방 변동성이 꽤 강할 수 있다"고 말했다.

CME그룹의 제레미 휴즈 대변인은 금값이 장중 몇 분만에 50달러 급락한 것과 관련, "계속해서 변동성을 보고는 있지만 보통 수준에서 벗어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12월 인도분 은값은 온스 당 23.7센트(0.6%) 떨어진 41.631달러를 기록했다. 플래티넘은 1.6%, 팔라듐은 0.4% 각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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