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7월 산업생산 4.0% 증가, 기대 이상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2011.09.08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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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7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4.0% 증가했다고 독일연방경제부가 7일 밝혔다. 이는 2010년 3월 이후 최대 증가율이다.

시장 전문가들의 사전 예상치는 0.5% 증가였다. 이로써 독일 산업생산은 지난 6월에 1% 감소한 데서 증가세로 반전했다.



독일은 유로존 최대 경제국이고 미국과 교역규모도 크다. 독일의 산업생산은 유로존 전체의 경제동향을 전망하는 선행지표로 여겨진다. 특히 지난 2분기 독일 경제가 사실상 정체상태를 보였기 때문에 3분기의 첫 달인 7월 산업생산은 주목을 받았다.

뮌헨 유니크레디트의 안드레아스 리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독일 기업들은 상당한 규모의 주문재고를 갖고 있기 때문에 산업생산은 계속될 것"이라며 "기업들이 대량으로 주문을 취소하진 않겠지만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계속될 경우 일부는 투자를 미룰 수도 있다"고 말했다.



독일 중앙은행(분데스방크)은 올해 독일 경제성장률이 3%대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독일 증시 DAX30 지수는 3.8%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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