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7월 제조업 주문, 해외 수요 급감에 2.8%↓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2011.09.06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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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 7월 제조업 주문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

6일 독일 경제부 발표에 따르면 7월 제조업 주문은 6월보다 2.8% 감소했다. 6월에는 전달대비 1.8% 증가했었다.

전 세계 경기 둔화로 인한 수출 주문 감소가 예상보다 큰 제조업 수주 감소로 이어졌다.



7월 독일 국내 공장 주문은 3.6% 늘었지만 해외 공장 주문이 7.4% 감소했다.

특히 독일 내 투자재 주문이 3.6% 늘어났음에도 같은 기간 해외 투자재 주문이 12.8% 급감하며 투자재 전체 주문이 7% 감소했다.



중간재와 소비재 주문은 각각 2.9%, 4.5% 늘어났다.

도이체보스트방크의 하인리히 바이엘 이코노미스트는 "금융시장 소요 이전에도 글로벌 경제의 둔화 신호가 있었다"며 "독일 경제가 여전히 상향 추세를 보이고는 있으나 연말까지는 일부 주품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 부채 위기감이 고조되고 글로벌 경기 둔화세가 점차 뚜렷해지며 8월 독일의 경기신뢰지수는 1년 내 최저로 떨어졌고, 지난 3달간 독일 증시 DAX 지수는 2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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