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장은 일본이 만든 풍습' 보도에 日 네티즌 반발

머니투데이 정혜윤 인턴기자 2011.09.06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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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장'이 일본에 의해 만들어진 풍습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일본 네티즌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지난 5일 포털사이트 '야후재팬' 게시판에는 4일 방송된 MBC 프로그램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 방영한 '고려장은 없었다'의 내용을 소개하는 기사가 올랐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역사학자들 사이에서 고려시대에 살아있는 노인을 산에 버리는 고려장이 없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고려시대에 화장이나, 순장, 풍장 등은 있었지만 고려장은 없었으며 문화재가 무덤에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일본인들이 무덤을 파헤치는 것을 죄악으로 여기는 조선인들을 설득하기 위한 핑계로 고려장을 내세웠다는 주장이 포함됐다.

이 기사를 접한 일본 네티즌들은 약 500개의 댓글을 달며 반발했다. 한 네티즌은 "좀 더 확실한 증거를 갖고 방송하라"고 말했다.



다른 네티즌은 "일본에게 모든 것을 책임 전가 하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면서 "역사를 날조하고 있는 게 어느 쪽인지 생각해봐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왜 모든 것을 일본 탓으로 돌리느냐", "자신에게 유리한 해석을 하지 말라"등의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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