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14년까지 국제기구 10개 이상 유치"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11.09.0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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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오는 2014년까지 10개 이상의 국제기구를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신면호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6일 "글로벌 톱5 도시를 지향하는 서울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도시간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유엔(UN) 등 국제기구를 적극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제기구 유치는 ‘고급 일자리 창출’, ‘해외자본의 직접투자’, ‘고소득 외국 소비주체 서울 유입’ 등 지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며, 글로벌 도시경쟁력 제고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서울시가 지난 3년간 유치한 국제기구는 △메트로폴리스 국제연수원 아시아센터 △메트로폴리스 세계여성네트워크 아시아지역사무소 △세계변호사협회 아시아본부 △시티넷 본부 △세계도시전자정부협의체 본부 등 총 5개다.



시는 효율적인 국제기구 유치를 위해 내년까지 이미 가입한 국제기구를 위주로 관련법·제도 등 행정기반을 마련하고, 전 세계 국제기구 정보를 분석하는 등 유치기반 구축에 주력한다.

또 2013년엔 시와 직접적으로 연계된 기구를 위주로, 2014년엔 서울의 8대 신성장동력산업 관련 기구를 대상으로 유치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8대 신성장동력산업은 비즈니스서비스(BS), 금융, 관광·컨벤션, 정보통신기술(IT) 융합, 바이오메디컬, 녹색산업, 디지털콘텐츠, 디자인·패션이다.



아울러 연차별 계획 추진과 함께 유치 가능성이 큰 기구를 사전에 선정해 대상별로 관리하고 중앙정부와 협력강화, 파격적인 인센티브 제공 등의 지원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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