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부동산신탁과 부국증권이 공동으로 설립한 KB부국리츠 제1호 리츠상품인 신천역 오피스텔 조감도
리츠업계의 잇단 추문과 전직 국토해양부 관료의 뇌물수수 등으로 침체된 개발전문 리츠시장에 공신력있는 두 기관이 가세하면서 리츠 신뢰도를 높여줄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다.
KB부국리츠는 이미 국토부로부터 영업인가 승인을 완료한 상태며 이번주 중 사업계획을 승인받을 예정이다. 자본금 250억원 중 150억원은 토지주 등 개인투자자와 법인투자자를 통해 사모로 확보했으며 나머지 100억원을 공모로 조달할 계획이다.
KB부국리츠 제1호인 잠실동 194번지 업무시설(오피스텔) 신축공사는 분양가를 기준으로 사업비 규모가 1100여억원이며 공모가 끝나는 대로 분양에 들어갈 계획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300만원 대다.
KB부국리츠는 최근 다산리츠의 상장폐지, 골든나래리츠의 검찰수사, 전직 국토부 담당 관료의 뇌물수수 등으로 리츠시장에 대한 투자자의 신뢰가 실추된 상황에서 공신력있는 두 기관이 설립한 리츠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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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업계 관계자는 "두 기관 모두 탄탄한 신뢰도를 자랑하는데다 각 기관의 강점인 자산관리와 금융주관을 맡아 전문성을 높일 수 있다"며 "특히 KB국민은행이 수탁을 담당하게 돼 횡령, 배임 등의 모럴해저드는 발을 붙일 수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