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충격이냐, 오바마 연설이냐..그것이 문제로다

유일한 MTN기자 2011.09.0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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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2차대전 이후 처음으로 미국의 월별 고용이 성장세를 멈췄다는 소식은 적지 않은 악재로 작용할 것입니다. 하지만 오바마 행정부의 경기부양 강도도 세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큽니다. 주간 증시전망 유일한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고용 충격에 미국 주택당국이 17개 은행을 상대로 1700억달러 상당의 모기지 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에 미국 증시는 현지시간 지난 2일 2% 넘게 급락했습니다.

투자자들은 다시금 경기침체 불안감에 휩싸였고,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값만 3% 넘게 급등했습니다.



1700 붕괴의 위기에서 벗어난 우리 증시 역시 주초에는 다시 비관론이 커질 수 밖에 없는 여건입니다.

잠깐이나마 주식을 샀던 외국인이 매도로 돌아선다면 낙폭이 커질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강현철 /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2000선에 안착하지 못한다면 기술적인 반등으로 밖에 볼 수 없다"


하지만 충격적인 고용지표가 확인된 만큼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8일 예정된 의회 연설에서 보다 강한 재정정책을 통해 경기부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의 국채만기 연장 문제까지 순조롭게 풀린다면 글로벌 증시의 낙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한화증권 최광혁 연구원
"상승세가 시작된다면 초기 반등에서는 기존 주도주인 차화정이, 그리고 경기부양의 수혜주인 기계 건설 철강주가 유망하다"

전세계 투자자들의 이목이 오바마 대통령의 입에 쏠린 이번주, 우리증시는 어느 때보다 해외 변수에 이리저리 흔들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유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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