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8월 ISM 제조업지수 50.6…'예상 상회'(상보)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2011.09.01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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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경기회복 진행중"

미국의 8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지수가 시장 예상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ISM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제조업 지수는 50.6을 기록했다. 이는 7월의 50.9에서 하락한 것이며 2009년 7월 이후 최저치다. 다만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 48.5를 비교적 크게 상회하는 것이어서 일단 증시에서는 긍정적 반응을 얻었다.

이 지수는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의미한다. 그래서 블룸버그통신은 미국의 경기회복이 계속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산 상품에 대한 수요가 둔화되고 있지만 상품값 하락과 동일본 대지진에 타격을 입은 부문들의 회복이 미국의 제조업 경기가 후퇴하는 것을 막았다.

스티븐 스탠리 피어폰트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대개 분위기 때문에 지난달 경제 전망에 대해 많은 우려가 나왔지만 경제는 대단하진 않지만 그래도 괜찮다"며 "확실히 하반기에는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톰 포첼리 RBC캐피탈마켓 이코노미스트는 "시장이 진짜 위험으로 간주하고 있는 것은 지수의 50 이상 유지 여부"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번 결과는 50을 상회하고는 있지만 내용이 약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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