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ADP 8월 취업자, 9만1000명↑...예상하회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2011.08.31 21:42
글자크기

(상보)

미국의 8월 고용지표가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결과를 나타냈다. 지난 7월보다 증가세도 감소했다.

미국 ADP(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는 8월 미국의 민간 고용이 9만1000명 증가했다고 3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10만명으로 예상된 전망치를 하회하는 결과다. 지난 7월에는 10만9000명(수정치)이 증가했다.

미 정부는 민간고용지표가 악화됐기 때문에 머리를 싸매게 생겼다. 미 경제는 실업률을 낮추기 위해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해야 하는 상황이다. 현재 실업률은 지난 27개월 가운데 25개월 동안 9% 혹은 이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미국 노동부는 오는 2일 민간부문 고용자수 변동에 대한 공식 통계를 발표한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10만명 증가다. 이는 전월 15만4000명 증가에서 대폭 낮아진 수준이다. ADP는 민간 고용만을 다루며 미국 노동부는 민간고용과 정부고용을 모두 발표한다.

4캐스트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션 인크레모나는 "노동 시장은 지속적으로 고전하고 있다"며 "기업이 고용에 적극 나서는 것을 저해하는 수많은 불확실성이 시장에 있다"고 전했다.



한편 민간고용 지표 악화 소식에도 뉴욕증시 지수선물은 상승세를 유지하고있다. 이날 오전 8시 17분 현재 다우지수 선물은 전일대비 0.757% 상승한 1만1579를, S&P500 지수선물은 0.888% 오른 1215.50을, 나스닥 지수 선물은 0.808% 뛴 2245.00를 기록중이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