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미분양 7만87가구...전월比 2580가구↓

머니투데이 김창익 기자 2011.08.3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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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후 미분양 1619가구↓...한달만에 감소세 전환

지난 7월 전국 미분양주택이 전달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업체들의 할인분양 등으로 준공후 미분양이 줄고 있다.

31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주택은 7만87가구로 전월(7만2667가구)보다 2580가구 감소했다. 전국 미분양주택은 지난 5월 7만1360가구에서 6월엔 7만2667가구로 늘었다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준공후 미분양주택은 6월 3만9704가구에서 7월 말 현재 3만8085가구로 1619가구 감소했다. 이는 전체 미분양 감소분의 62%다. 국토부 관계자는 "할인분양으로 전세수요 일부가 매매로 전환되면서 준공후 미분양이 감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경우 시흥 등 일부지역에서 신규 미분양이 늘었지만 전체적으로는 기존 미분양이 해소되면서 전달(2만7225가구)보다 831가구 감소한 2만6394가구로 집계됐다. 수도권 미분양 물량 감소는 3개월 만이다.



지방의 경우 부산이 3158가구로 전달보다 476가구(17.7%) 늘었다. 정관신도시 등에서 신규 미분양이 대거 발생했기 때문이다. 지방 전체적으로는 업계 분양가 인하와 주택 거래 증가로 전달(4만5442가구)보다 1749가구 감소한 4만3693가구로 조사됐다.

전체 미분양 주택 중 85㎡ 초과 중대형은 4만3575가구로 전월(4만5344가구)보다 1769가구 줄었다. 하지만 미분양 중 중대형 비중은 62%로 여전히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85㎡ 이하는 2만6512가구로 전달(2만7323가구)보다 811가구 감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8·18대책에 따라 매입임대사업자 세제지원이 확대되면 미분양 구입을 통한 전·월세 공급이 늘어나 임대시장 안정과 함께 미분양 감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분양 주택 관련 통계는 국토해양통계누리(stat.mltm.go.kr)와 온나라 부동산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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