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부작용, 네티즌 "전자담배도 담배다"

머니투데이 정혜윤 인턴기자 2011.08.3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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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이 30일 전자담배 및 전자식 흡연욕구 저하제의 위험사례(목통증, 구토 등)가 올해 상반기에만 45건에 달했다고 밝히면서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흡연자라고 밝힌 네티즌은 "목통증, 구역질까지 나는 등 몸에 안 좋다면 역시 그냥 담배가 최고인건가"는 반응을 보였다.



전자 담배를 사용한 경험이 있는 네티즌들은 "초기엔 약간 부작용 나타나지만 시간이 지나면 괜찮던데", "그래도 담배보다는 낫지 않을까" 등의 의견을 남겼다.

반면 "맛도 이상하고 안 좋다"면서 "담배 끊어보려고 샀는데 이것도 틀렸다"는 네티즌도 있었다.



전자담배가 부작용이 나타나는 등 몸에 해로우면 담배는 얼마나 더 심각하겠느냐는 의견이 많았다.

한 네티즌은 "전자담배 부작용이 아무리 심해도 담배를 계속 피워서 생기는 병보다 더하랴"면서 "최선의 방법은 금연이다"고 말했다.

전자담배는 흡연식 담배의 대안제품으로 교환식 카트리지에 들어있는 용액을 수증기 상태로 흡입할 수 있도록 만든 전자기기다. 2008년 세계보건기구는 전자담배가 적법한 금연 도구로 여겨지지 않는다고 발표한 바 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전자담배는 과다 흡입 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원재료로 사용되는 프로필렌글리콜, 글리세린 등의 성분은 알레르기 유사 증세를 유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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