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가스관 프로젝트 수혜, 시간이 필요하다"-유진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2011.08.30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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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30일 북한의 긍정적 평가로 북한을 경유하는 천연가스 파이프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국내 강관업체의 실질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선 시간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김경중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긍정적 의견 표명으로 러시아천연가스를 북한을 경유하는 가스관을 통해 한국에 공급한다는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추가적인 시베리아 가스전 탐사와 개발이 필요하고, 설계, 참여업체와 투자비용 조달, 북한과의 협상 등이 선행돼야 한다며 실제 투자까지는 최소 수년이 걸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프로젝트 협상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러시아지역은 러시아 강관업체들이 담당하고 한반도지역(북한 포함)은 한국 업체들이 담당할 가능성이 높지만 만약 북한이 한국 회사 접근 대신 러시아 회사를 선호한다면 한국 강관업체들에게는 이득이 미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 강관업체 중 천연가스 파이프를 공급할 수 있는 대구경 강관업체는 세아제강 (187,000원 ▲7,000 +3.89%)(롤벤딩 및 JCOE 대구경업체), 하이스틸 (3,215원 ▲45 +1.42%), 동양철관 (913원 ▲24 +2.70%)(이상 롤벤딩)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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