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창업] 젊은 영혼들의 추앙을 받는 브랜드 Abnormalthing

머니투데이 조현상 매거진 쇼플 2011.08.29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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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일산 클럽의 현장, 전신을 뒤흔드는 음악소리가 사람들의 심장을 움켜쥐어 억지로 숨결을 토해내게 만든다. 어둠을 가로지르던 현란한 광선들은 클러버들의 얼굴에 떨어지며 새벽은 아직 멀었다 현혹시키는 가운데 Rio는 격정을 이기지 못하고 스테이지 한가운데로 뛰어들었다.

파티의 흐름이 절정, DJ Swingga가 소리친다. “이 파티는 우리의 것이다!”
얼마 전 일산 Barboom에서 Abnormalthing의 지휘하에 파티가 열렸다. Danny의 손에 의해 덩실대는 클러버들에게 소소한 선물이 투하되었고 사람들은 Abnormalthing에 환호했다.



사람들이 거친 몸짓으로 밤에 저항했던 그 새벽, 그곳에는 춤과 음악 그리고 Abnormalthing이 있었다. 여기서 잠깐, 근데 Abnormalthing이 뭐냐고?

[패션창업] 젊은 영혼들의 추앙을 받는 브랜드 Abnormalthing


언더씬에서 활동중인 감각적인 아티스트들을 사랑한다. 그들의 이념을 동경하며 생활을 존중한다. 인생은 Party라 주장하고 날씬한 벤츠CLS에 환호하며 자신들이 악마의 음식이라 부르는 스쿨초이스스트링치즈의 2+1 행사에 미쳐버리는 세 남자. 아기아빠 Rio, 공산주의자 Danny, 동물사랑 수컷 Swingga 이들이 Abnormalthing의 멤버들이다.



그래서 Abnormalthing이 뭐냐고? 이것저것 재지 말고 따지지 않고 솔직하게 Abnormalthing은 쇼핑몰이다. 그리고 젊은 영혼들의 추앙을 받는 브랜드이다.

타이포그래픽 기반의 심플한 디자인과 현대적인 이미지의 스마트함을 부각시키는 Urban Casual Brand를 꿈꾸는 엠놀머씽은 10대부터 멋을 잃지 않은 20대 사이에서 극진한 대접을 받으며 그들을 위한 쇼핑몰이 아니라 그들의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젊은이들의 라이프스타일에 걸맞은핏과 디자인, 활동의 자유로움과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다양함, 실험적인 디자인들이 주체할 수 없는 에너지로 무장한 젊은이들에게 상상력의 대상이 된 것이다.


사실 지금에 와서는 품질을 비롯하여 디자인과 핏 면에서도 너무 훌륭한 도메스틱 브랜드들이 많지만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마음에 드는 티셔츠 한 장 찾기가 힘들었다. 내가 입고 싶은 옷을 만들겠다는 취지에서 시작한 사업이었다. 몇 년 동안은 티 한 장 파는 것도 어려웠다.

그런 엠놀머씽이 지금에 와서는 수많은 열정의 고리로써 자리매김했다. 언제부터였냐고? 정확히 말할 수 있는 것은 그 ‘언젠가부터’이다. 엠놀머씽에 정확히 어떤 매력이 있어서 좋아들 하시는지는 그 자신들도 모른다. 아마도 모델이 섹시하거나 디자인이 아름다운 탓이 아니겠냐며 넌지시 웃을 뿐이다.



엠놀머씽에는 모델이 한 명 밖에 없다. 똑같은 사람이 수천장의 티셔츠와 수백개의 아이템을 소화한다. 왜 그럴까? 그래도 괜찮은 걸까? ‘괜찮지 않아~’ 주변에 괜찮은 사람이 없을 뿐이라며 서글서글 운을 뗀 모델 그 당사자 Swingga는 이내 진지해져서는 여러 모델들을 섭외해 이런저런 스타일의 느낌을 연출해 보는것도 좋겠지만 아직은 엠놀만의 색깔을 가장 잘 표현해주는 모델 한명만 있어도 충분하댄다.

[패션창업] 젊은 영혼들의 추앙을 받는 브랜드 Abnormalthing
현재는 온라인 의류시장을 위주로 수요와 공급이 이루어 지고 있지만 역시 직접 제품을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며 경험할 수 있는 리얼리티가 신경 쓰인다. 직접적인 공간에서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으며 나아가 의류뿐만이 아닌 이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짊어지고 다양한 아이템들로 채워나갈 계획을 가진 엠놀머씽은 한국을 시작으로 글로벌한 브랜드를 꿈꾸고 있다.



국내에 뿌리를 두고 큰 가지를 뻗어 도메스틱의 우수성을 알리며 국내외의 선입견과 싸우고자 하는 것이다. 천성이 전투적이다.

또 한편으로는 패션에만 국한되지 않고 대중에게 다양한 문화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음악과 댄스, 클럽 등 젊은 층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게 각각의 컨텐츠에 단계적으로 접근함으로서 그들이 주도하는 문화 전반에 Abnormalthing이라는 슬로건을 가시화시키는 작업에 한창. 이들은 이 세대의 편입견마저도 노리고 있는 것 같다. 태생이 전사다.

마음맞는 힙합 및 일렉트로닉 DJ, Rapper, Dancer들과 꾸준히 교류하며 이벤트성이 짙은Artwork에서도 표현 및 광고를 진행하던 엠놀머씽은 급기야 일산 클럽 Barboom에서 파티까지 주최했다.



동물사랑 수컷 Swingga가 DJ를 맡았고 호스트로 랩퍼 Carry Diamond가 마이크를 잡았는데 싱글앨범곡과 함께 파티를 아주 신바람 나게 장식해 주었다고.

생각보다 호응이 좋아 추후 2차 파티도 생각 중이라는 엠놀머씽, 자신들의 옷을 입고 방문 하시는 (여성)분들께 술 한잔씩 쏘겠다며 열의를 불태웠다. 젊음을 즐길 수 있는 곳엔 abnormalthing이 있다? Abnormalthing이 있는 곳엔 젊음이 있다? 둘 다 맞다 치자. 아무렴 어때.
자! 2차 파티 때 엠놀머씽 옷 입고 술 한잔 얻어먹으실 분들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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