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신재생에너지株, 일본수혜 기대감에 ↑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11.08.2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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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발전차액제도 도입으로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설치량이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에 관련주들이 일제 주가가 올랐다.

29일 오전 9시10분 현재 폴리실리콘 제조사 OCI는 전주말 대비 3.30% 오른 31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OCI머티리얼즈는 1.82%, 주성엔지니어링은 1.34%, 신성솔라에너지는 1.51%, 오성엘에스티는 3.65%씩 주가가 올랐다.

풍력관련 종목에서도 태웅이 2.33% 주가가 올랐고 유니슨(1.70%) 효성(1.48%) 동국S&C(2.28%) 등이 주가가 올랐다.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최근 일본 정부가 풍력, 태양광,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력을 시장평균 전력구매 가격보다 높은 가격에 전량 의무구매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데 따라 국내 관련 종목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 팀장은 "일본은 지난해 기준 1145테라와트시의 전력을 생산해 미국, 중국에 이어 글로벌 3위의 전력생산, 소비국가"라며 "이번 재생에너지 발전차액제도 도입은 원전 전면폐쇄를 선택한 독일이 글로벌 재생에너지 시장에 미친 효과 이상의 파급력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또 "내년 일본의 풍력, 태양광 설치량은 각각 252㎿, 2000㎿로 예상됐지만 발전차액제도 도입으로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현재 kWh당 13.7엔인 상업용 전력요금보다 월등히 높은 20~42엔에서 발전차액이 정해질 가능성이 높아 풍력, 태양광 설치량 증가는 명약관하하다"고 내다봤다.

이어 태웅 (18,990원 ▼270 -1.40%), 동국S&C (3,180원 ▲85 +2.75%), 유니슨 (830원 ▲6 +0.73%) 등 풍력업체와 OCI (96,900원 ▲3,700 +3.97%), 웅진에너지 (52원 ▼33 -38.8%), 신성솔라에너지 (2,130원 ▼90 -4.05%), 오성엘에스티 (1,502원 ▲7 +0.47%) 등 태양광 업체들이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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