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업은행 9월5일부터 지준금 136조원 더 쌓아야

머니투데이 베이징=홍찬선 특파원 2011.08.28 21:55
글자크기

지준율 1~1.5%포인트 추가인상 효과, 은행 수익성 낮추는 효과

중국 중앙은행이 오는 9월5일부터 상업은행의 지급준비금 적립대상에 ‘보증금예금’을 포함시키기로 해 연말까지 8000억위안(136조원) 정도를 추가로 지급준비금으로 적립해야 한다고 동팡자오빠오(東方早報)가 27일 보도했다. 이는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씩 2~3차례 인상하는 효과가 있다.

보증금예금이란 은행이 고객으로부터 담보용 돈을 예탁 받고 신용장개설이나 제3자에 대한 담보책임 승인 등으로 활용하는 제도로 그동안 지급준비금 적립대상에 포함돼 있지 않았다.



은행의 보증금예금 잔액은 지난 7월말 현재 4조4415억1600만위안으로 집계되고 있다. 보증금예금에 대해서도 현행의 21.5%의 지준을 쌓아야 한다면 9550억위안 정도를 더 적립해야 한다.

다만 보증금예금의 100%를 일시에 지준금으로 적립하는 것이 아니라 9월5일~10월4일까지는 20%, 그다음 한달은 60%, 11월5일 이후엔 100%를 쌓도록 하고 있어 연말까지 추가로 쌓아야 할 지준금은 8000억위안 정도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