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표적 경제 및 투자 사이트인 시나차이징(新浪財經)은 ‘제1기 투자전략대회’의 제2차 대회(6월20~8월26일)가 마무리된 결과, ‘락자위왕(樂者爲王)’이라는 별명을 갖고 참여한 투자자가 10주 동안 231%의 수익률을 올려 1등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2일 오전10시27분(베이징시간) 동바오(東寶)생물 주식 9300주를 주당 28.47위안에 사서 이튿날인 23일 오전 9시45분, 32.80위안에 팔아 15.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또 23일 오전 10시27분에는 커신(科新)기전 주식 1만5400주를 주당 19.81위안에 사서 24일 오전 10시18분, 21.15위안에 팔아 6.8%의 수익을 챙겼다.
락자위왕이 10주 동안 231%의 놀랄만한 수익률을 올린 비결은 아주 간단하다. 누구나 알고 있는데 실천하지 못하는, 3가지 원칙이었다. 첫째, 상승 파도를 타고 있는 주식을 상승 초기에 따라 산다. 둘째, 상승하고 있는 주식이라도 목표수익을 냈으면 매도해 이익을 챙긴다. 셋째, 첫 번째 원칙에 따라 산 주식이 다른 모습을 보여 판단이 잘못됐다고 여겨지면 신속히 매도해 손실을 최소화한다.
스스로의 투자스타일을 ‘공수겸비형’이라고 밝히고 있는 락자위왕의 성공비결은 바로 주식시장의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한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일반 개인투자자들이 이런 원칙을 실천하는 것은 쉽지 않다. 남들이 올린 경이적 수익률을 나도 낼 수 있다는 근거 없는 믿음으로 주식투자를 하다 피땀 흘려 번 돈을 날리지 말고, 전문가들에게 맡기는 게 나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