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구스타디움에서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개회선언을 하기에 앞서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및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위원 초청 리셉션 및 오찬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라민 디악 IAAF 회장으로부터 세계 육상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장을 받았다.
이 대통령은 "오늘 아침에 케냐 선수가 마라톤에서 1, 2, 3 등을 했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대구 대회를 치르고 난 다음에는 한국 선수들도 다른 대회에서 메달을 받을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은 이 대통령과 육상대회의 발전을 위해 건배를 제의하기도 했다.
오전에는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대구에서 40분 거리의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열리는 행사장을 찾았다. 이곳에서 이 대통령 일행은 엑스포 특별공연인 넌버벌 퍼포먼스 `플라잉'을 관람했다. 이 대통령은 20여분으로 압축된 공연을 관람한 뒤 연기자와 만나 "공연이 인상적이었다. 외국 사람들도 보면 좋아하겠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