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가 24일(미국 현지시간) 애플 CEO 자리에서 물러났다는 소식이 국내에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이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아이디 'Yuri™'는 "이제 사임하는군요.. 치료에 전념해서 건강해지시기를"이라며 쾌유를 빌었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이 향후 애플의 경영에 대해 우려의 뜻을 보이는 가운데 "차라리 지금 시점에서 충격을 한 번 먹고 팀 쿡이 자리 잡으면 더 탄탄해질 것"(tomtom)이라며 차기 CEO인 팀 쿡의 경영능력을 높이 평가하는 의견도 눈에 띄었다.
주가 등 현실적인 부분을 언급한 네티즌도 있었다. 아이디 '외선이'는 "이사회 의장직 유지는 아마도 주식방어용"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사임 발표를 장 마감한 후에 한 것도 주식 방어용"(7M-GE), "솔직히 CEO사표타이밍은 애플주가에 굉장히 좋은 타이밍"(hurricane_ve)이라며 의견을 같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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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에도 잡스의 역할을 다시 평가하는 댓글이 넘쳐났다.
"스티브 잡스는 음악산업계를 바꾼게 아니라 음악이라는 장르를 바꾸었다(Lawyer_KOREA 최영호변호사)", "팀쿡의 졸업식축사를 들어보면 그에 대해 더 깊이 이해가 됨(estima7 Jungwook Lim)", "스티브 잡스의 뒤를 잇는 팀 쿡에 대한 짧은 메모: "큰 꿈을 꾸고, 직관을 따르라(@sungmoon)." 등의 다양한 소감이 게재됐다.
한편 일부 네티즌들은 "어제의 주민투표 결과를 두고 당내에서 박근혜 의원을 비롯한 각 계파간의 책임 공방전이 이뤄졌는데, 설전 끝에, 모든 책임을 지고 스티브 잡스가 사임하기로 했습니다(@Hannarardang).", "진짜 꺼져야 할 사람을 안꺼지고...ㅜㅜ 뭐.. 주어는 없습니다"(Headoop) 등 국내 정치상황을 잡스의 사임에 빗대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