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돼지고기값 3주 연속 상승, CPI 6.5% 웃돌 수도

머니투데이 베이징=홍찬선 특파원 2011.08.25 10:20
글자크기
7월 하순에 하락세를 보이던 중국의 돼지고기 값이 8월 들어 3주 연속 상승해 물가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추석(9월12일) 성수기를 앞두고 있어 8월중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이 7월(6.5%)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상무부는 돼지고기 값이 8월 들어서도 3주 연속 상승하며 지난 23일 현재 1kg당 19.26위안으로 전년동기(12.37위안)보다 55.7% 상승했다고 24일 밝혔다. 새끼돼지 값은 1kg당 43.9위안으로 125.4% 급등했으며, 어미돼지 한 마리 가격은 1920위안으로 38.7% 상승했다.



7월중 도축된 돼지는 1601만3000마리로 6월(1634만9000마리)에 비해 2.06% 줄었으며 전년동기보다는 9.8% 감소했다. 지난 2월부터 전년동기에 비해선 6개월 연속, 전월에 비해선 4개월 연속 줄었다. 8월에도 돼지 공급량은 늘어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따라 8월 중 돼지고기값은 전년동기보다 50% 가량 상승해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떨어지는 것을 억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8월 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7월(6.5%)와 비슷하거나 높아질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