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한국 IT산업에 대한 위기감 과도해"](https://orgthumb.mt.co.kr/06/2011/08/2011082508045283683_1.jpg)
박 장관은 이날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경제정책조정회의 모두 발언에서 "구글의 최근 모토로라 인수 선언 이후 소프트웨어(SW) 부분의 취약한 경쟁력을 이유로 일각에서 이런 위기감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기업들은 그동안 많은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왔다"며 "이번에도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기업들이 외부 환경변화를 도약의 기회로 삼고, 도전과 혁신 통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기업가 정신 입각해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도 SW 산업 육성과 함께 기업가 정신 확산에 정책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우리 IT 생태계도 역량을 가질 수 있게 대·중소기업 간 공생 체계를 만들 수 있게 민·관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 경제가 잘 돼야 한국 경제도 잘 될 것이기 때문에 우리로서도 일본 경제가 하루 빨리 정상으로 돌아오고 세계 경제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글로벌 재정위기는 정치권과 정부의 문제 해결 능력에 대한 불신에서 촉발됐다"며 "우리 정부도 이를 타산지석 삼아 사회 통합과 미래성장동력 확충, 재정건전성 확보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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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장관은 이날 보고 안건인 재제조산업활성화 대책과 관련해선 "재제조산업은 에너지와 자원소비를 신제품 대비 70~80% 절감하고 노동집약적 특성으로 일자리 창출하며 가격을 낮출 수 있다"며 "녹색성장과 일자리창출, 물가안정 등 세 마리 토끼 잡을 수 있는 유망한 산업"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국내에서는 원제조업계의 참여 저조로 소비자 신뢰 낮아 시장의 악순환이 이어졌는데 이번 대책으로 선순환 구조가 확립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가과학기술위원회의 연구개발(R&D)에 대해서는 "우리나라는 전체 예산 증가율의 2배에 가까운 속도로 R&D 예산을 확충, 총 R&D 예산 규모로 세계 7위, 국내총생산(GDP) 대비로는 세계 5위 수준에 올라섰다"며 "이제는 투자의 질적 성과를 높이는데 역량을 집중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올 상반기 경제정책조정회의 운영실적에 대한 보고가 이어졌다. 경제정책조정회의는 올 1~6월까지 14차례 열려 모두 53건의 안건을 논의했다.
이와 관련, 박 장관은 "이 회의는 당면한 문제를 각 부처가 하나의 팀으로 해결해 나가는 토론과 논의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대통령께서 경축사에서 강조한 '공생발전'에 대한 논의 등으로 저변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