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베트남서 11년 만에 공사 수주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2011.08.2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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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해안 연결도로 프로젝트' 위치도와 쌍용건설이 수주한 구간(빨간색).↑'남부해안 연결도로 프로젝트' 위치도와 쌍용건설이 수주한 구간(빨간색).


쌍용건설 (0원 %)이 베트남에서 11년 만에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쌍용건설은 베트남 해안도로 공사를 4730만달러(약 511억원)에 단독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베트남 교통부가 한국수출입은행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재원으로 발주했으며 총 13개 업체가 경합을 벌였다.



공사구간은 태국 방콕-캄보디아-베트남 카마우시를 잇는 '남부해안 연결도로 프로젝트' 924km구간 중 베트남 남부 투바이(Thu Bay)에서 켄(Kenh)을 연결하는 해안도로 31km다. 36개의 교량을 포함하고 있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29개월.

현재 베트남을 비롯한 메콩강 6개국(태국·라오스·베트남·캄보디아·미얀마·중국 운남성)은 아시아개발은행(ADB)이 낙후지역 개발과 사회 인프라 건설을 주도하고 있어 추가 발주가 이어질 전망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베트남에서 지난 2000년 다미댐을 준공한 후 11년 만의 수주를 햇다"며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차관 공사가 이어지고 경제성장률도 2009년 이후 평균 7%를 웃돌고 있어 후속공사는 물론 강점을 갖고 있는 고급건축에서도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쌍용건설은 1995년 베트남에 첫 진출한 이래 하노이타워 호텔과 소피텔 프라자 하노이 호텔 등 고급 건축과 다미댐 등을 건설했다. 올해는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재 진출에 이어 중동, 아프리카, 러시아 등으로 해외 사업 지역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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