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銀 채권발행금리 보합, 기준금리인상 가능성↓

머니투데이 베이징=홍찬선 특파원 2011.08.2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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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은행이 23일, 30억위안(5100억원)규모의 1년만기 중앙은행 채권을 발행하면서 금리를 연3.5840%로 유지해 기준금리를 이른 시일 안에 인상할 가능성이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단기금융시장에서 시장금리가 계속 상승하고 있어 미국 및 유럽발 국가채무 위기가 안정되는 모습을 보일 때 기준금리를 인상할 여지는 계속 남아 있다.

한 대형 국유은행의 금융시장 전문가는 “인민은행이 23일 1년만기 중앙은행 채권금리를 올리지 않고 3.5840%로 유지함에 따라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궈타이쥔안(國泰君安)도 “8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수준까지 떨어질 것”이라며 “평균 대출금리가 물가상승률보다 높고 물가가 안정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필요성은 많지 않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단기금리를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님을 보여줬다. 상하이금융시장에서 시보(Shibor, 상하이은행간금리) 하루짜리(Overnight) 금리는 전날보다 0.2006%포인트 오른 연4.2306%에 마감됐다. 만기7일 금리도 5.1900%로 0.2233%포인트 올랐다. 또 중국 재정부가 이날 고시한 6개월만기 국고예치금 기준금리도 6.5%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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