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반군 "수주 내 원유 생산 재개"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2011.08.24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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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생산량 회복에는 일년 소요 전망

리비아 반군이 수도 트리폴리 인근에 있는 자위야 정세시설을 시작으로 리비아 전역에 있는 나머지 4개의 시설에서 원유 생산을 재개할 방침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반군 측은 원유 생산 재개에 앞서 수개월 간에 걸치 교전에 따른 정제시설의 피해 상황을 점검할 방침이다. 과거 일일 150만배럴의 생산량을 회복하는데는 일년이 걸릴 전망이다.



반군 측 안정팀 회장인 아메드 제하니는 두바이에서 기자들과 만나 과거 생산량 회복에는 1년이 걸리며 생산 재개는 수주 내에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생산 재개는 트리폴리에서 서쪽으로 50km 떨어진 자위야에서 먼저 시작된다. 이곳 시설의 인프라는 반군과 정부군 간의 교전에 따른 피해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자위야 다음으로는 토브룩과 라스 라누프에서 차례로 생산을 재개할 예정이다. 반군은 시설 피해가 컸던 브레가에서는 상황을 꼼꼼히 점검 후에 재개 시기를 결정할 계획이다.

라스 라누프 정제시설의 일일 생산량은 22만배럴이며, 자위야 12만 배럴, 토브룩 2만 배럴, 사리르 1만 배럴, 브레가 8000배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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