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노다, 내년 정부지출 10% 삭감 제안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2011.08.2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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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다 요시히코 일본 재무상이 내년 회계연도(2012년 4월~) 정부 지출을 10% 삭감하자는 제안을 23일 내각에 내놨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노다 재무상은 늘어나는 일본의 복지비용 충당을 위한 자금을 확보하고 새로운 총리의 정책 우선순위를 반영하기 위해 이 같은 지출 삭감을 제안했다.



노다는 또 정부 지출이 현재 발행된 국채 이자비용을 제외하고 71조엔(9245억달러) 이내가 돼야 하며 새로운 국채 발행액을 44조엔으로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두 수치는 모두 최근 회계연도 예산안과 동일하다.

한편 노다 재무상은 오는 29일 실시되는 민주당 대표 경선에 출마해 차기 총리자리를 노린다.



이날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하거나 1, 2위 투표에서 승리할 경우 현 간 나오토 총리에 이어 자동으로 총리가 된다. 노다 재무상은 이날 출마의사를 밝힌 마에하라 세이지 전 외상과 함께 유력한 당선 후보 중 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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